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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이 만나는 꿈의 도시, 이스탄불에서 보낸 마법 같은 하루 ✨

by bktravel 2025. 5. 26.

안녕하세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이스탄불 여행을 다녀왔어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도시였는데, 하루 만에 이렇게 많은 걸 경험할 수 있을 줄 몰랐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제가 경험한 이스탄불의 모든 순간들을 나누고 싶어요!

 

동서양이 만나는 꿈의 도시, 이스탄불에서 보낸 마법 같은 하루 ✨
동서양이 만나는 꿈의 도시, 이스탄불에서 보낸 마법 같은 하루 ✨

 

✨ 한 줄 요약: 탁심 광장의 빨간 트램부터 누스렛의 환상적인 양고기, 신비로운 예레바탄 지하 궁전, 갈라타 다리의 고등어 케밥, 그리고 보스포루스 해협 나이트 크루즈까지 - 이스탄불의 모든 매력을 하루에 다 담아낸 완벽한 여행이었어요!

 


🚋 탁심 광장의 명물, 빨간 올드 트램과의 첫 만남


이스탄불 여행의 시작은 역시 탁심 광장이었어요! 이곳은 현대 이스탄불의 중심지로, 활기찬 분위기와 문화적 중요성으로 유명한 곳이죠. 광장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띈 건 바로 그 유명한 빨간 트램이었어요!
탁심 광장에서 출발해서 이스티클랄 거리(독립 거리)를 따라 튀넬까지 운행하는 노스탈지크 트램은 정말 그림 같았어요. 귀엽게 생긴 빨간 전차가 땡땡 종을 울리며 오가는 모습이 너무 이색적이었답니다!
트램에 올라타니 창밖으로 보이는 이스탄불의 풍경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광장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 호텔,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어서 정말 볼거리가 넘쳐났어요. 특히 광장 중앙에 자리한 터키 공화국 기념비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이번 여행의 베스트 샷이 되었답니다!


🥩 누스렛 괵체의 레스토랑에서 만난 세계적인 퍼포먼스


점심 시간이 되어 향한 곳은 바로 그 유명한 솔트배, 누스렛 괵체가 운영하는 누스렛 스테이크하우스였어요! 솔트배(SaltBae)라고 불리는 누스렛 괵체 셰프의 기행과 팔뚝으로 소금을 뿌리는 퍼포먼스로 유명세를 탄 이곳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탁심 광장에서 누스렛 스테이크하우스 인근의 Etiler İstasyonu 역까지는 지하철을 이용하면 쉽게 이동할 수 있어요. 레스토랑에 도착하니 정말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압도되었어요. 식당 한 쪽에는 칵테일 등 각종 술을 파는 Bar가 마련되어 있었고 그 옆에 전문 DJ까지 있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누스렛이 등장했어요! 사람들이 갑자기 웅성웅성하길래 고개를 돌려보니 유튜브 영상 속에서 많이 보았던 익숙한 얼굴이 보였죠. 이 레스토랑의 사장인 솔트배는 정말 영상 속 모습 그대로 흰색 반팔티 하나 입고 있었어요.
음식은 정말 최고였어요! 특히 양갈비는 내가 지금까지 먹었던 양고기의 맛을 모두 잊어버리게 할 정도로 맛있었어요. 잘 구워진 고기를 한 점 입에 넣으니, 육즙이 팍 터지면서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려갔답니다. 정말 인생 레스토랑이었어요!


⛲ 예레바탄 지하 궁전, 메두사가 잠든 신비로운 공간


점심 후에는 정말 기대했던 예레바탄 지하 궁전(예레바탄 사라이)을 방문했어요! 6세기 경, 비잔틴 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시민들의 생활용수와 식수를 저장하기 위해 건설한 지하 저수지로, 길이 140m, 폭 70m, 높이 9m 크기의 수조에 약 8만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이스탄불 최대 규모의 저수지예요.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정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어요! 336개의 둥근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천장이 무시무시할 정도로 빛을 발산하는 지하실 형태로 되어 있어서 마치 고대 궁전에 온 것 같았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바로 메두사 머리 조각상이었어요! 336개의 돌기둥 중 가장 안쪽에 있는 두 개의 기둥은 '메두사 머리'가 받치고 있어요! 메두사(Medusa)는 그리스 신화에서 무시무시한 그 얼굴을 보면 사람들이 돌로 변해 버린다는 괴물이죠.
정말 신기한 건, 무서워서 메두사의 얼굴을 비스듬하게 해놨다는 설도 있고, 부적으로 쓰였다는 설도 있지만 이곳저곳에서 기둥을 가져오다 보니 높이를 맞추기 위해 배치했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가설이라고 해요.
터키 전국 각지의 고대 건물에서 돌기둥을 가져왔기 때문에 모양도 가지각색이었어요. 정말 고대 제국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 갈라타 다리에서 맛본 인생 고등어 케밥(발륵에크멕)


이스탄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고등어 케밥이죠! 도시의 상징물인 갈라타 다리 근처, 에미뇌뉘 선착장에선 진기한 풍경이 펼쳐져요. 바다 위에 뜬 채 흔들리는 커다란 배 안에서 쉴 새 없이 고등어가 구워지거든요.
갈라타 다리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해주는 이스탄불의 대표적인 다리로, 낚시를 하는 터키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다리 위에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고, 그 아래서는 고등어 케밥 장사가 한창이었어요!
'발륵'이 생선, '에크멕'이 빵이란 뜻이니 딱 생선빵이죠. 가시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발골 장인들이 고등어의 뼈와 가시를 모두 발라낸 뒤 노릇하게 구워내거든요.
정말 맛있었어요! 양상추와 양파 등을 곁들여 먹고 레몬즙을 뿌려 먹으니 전혀 비리지도 않았어요. 이 곳에서는 양념때문인지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한국인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은가 보더라고요.
특히 이 곳에서 마르마라해를 바라보며 먹는 고등어 케밥은 오래 기억될만한 맛이었어요. 가격도 정말 저렴해서 음료 한잔과 케밥 하나를 먹어도 100리라도 안나와서 부담없이 간식으로 먹기 딱 좋았어요!


🌙 보스포루스 해협 나이트 크루즈, 이스탄불의 밤을 품다


하루의 마무리는 보스포루스 해협 나이트 크루즈였어요!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시아와 유럽을 나누는 해협인 이곳에서의 야경 크루즈는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보스포루스 해협은 이스탄불의 아시아와 유럽을 구분하는 경계선이에요. 해협의 동쪽이 아시아, 서쪽이 유럽이죠. 길이 약 30km, 폭이 가장 좁은 지점은 약 600m에 불과한 작은 바다이지만 물살이 매우 거칠고 빨라서 소용돌이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요.
크루즈에서 바라본 이스탄불의 야경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어요. 8월 한여름에 크루즈를 탄 건데 바다바람이 불어오니 넘 좋았어요. 한시간정도 탄 거 같은데 배 흔들림도 없어서 멀미도 안했어요.
특히 조명에 불을 밝힌 돌마바흐체 궁전과 여러 모스크들의 모습이 물에 비치는 장면은 정말 로맨틱했어요. 이스탄불의 일몰부터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저녁 시간에 맞춰 탑승하는 것이 정말 좋더라고요.
배에서 바라본 보스포루스 대교의 야경도 정말 장관이었어요! 마치 광안대교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이곳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었답니다.


💕 이스탄불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며


정말 꿈같은 하루였어요! 탁심 광장의 빨간 트램을 타며 시작된 하루가 보스포루스 해협의 반짝이는 야경으로 마무리되다니, 이보다 완벽할 수 없었어요.
이스탄불은 정말 동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곳이라는 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비잔틴 제국의 유산인 예레바탄 지하 궁전에서는 고대의 신비로움을, 누스렛 레스토랑에서는 현대적인 세련됨을, 갈라타 다리의 고등어 케밥에서는 서민적인 따뜻함을, 그리고 보스포루스 해협에서는 자연의 웅장함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거든요.
특히 예레바탄 지하 궁전의 메두사 머리는 정말 인상 깊었어요. 옆으로 누워있거나 뒤집혀 있는 메두사를 보며 고대인들의 지혜와 상상력에 감탄했답니다. 높이를 맞추기 위한 실용적인 이유였을지도 모르지만, 그 자체로도 충분히 신비롭고 아름다웠어요.


이스탄불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이 코스로 여행해보세요! 하루 만에 이스탄불의 진짜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답니다!
다음에는 더 오래 머물면서 이스탄불의 다른 매력들도 발견해보고 싶어요. 여러분도 이스탄불에서 멋진 추억 만드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