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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함께 걷는 여정,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찾은 나의 길 까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 별의 길이라고도 불리는 이 오래된 순례길은 수백 년 동안 전 세계 순례자들의 발걸음을 이끌어왔어요. 저 역시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어 프랑스길(Camino Francés) 코스를 걷기로 결심했어요. 33일간의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제 삶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바라보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답니다.순례의 시작,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제 여정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 지역인 생장피에드포르(Saint-Jean-Pied-de-Port)에서 시작되었어요. 이곳은 전통적인 프랑스 마을로, 아름다운 돌담길과 붉은 지붕의 건물들이 여행자를 반겨주었어요. 순례자 사무소에서 '크레덴시알(Credencial)'이라 불리는 순례자 여권을 발급받은.. 2025. 4. 26.
플로리다의 숨은 보석, 템파에서의 잊지 못할 여행 마이애미나 올랜도의 그늘에 가려 상대적으로 한국인들에게 덜 알려진 플로리다의 도시, 템파(Tampa)를 소개해 드릴게요. 플로리다 서부 해안에 위치한 이 도시는 아름다운 해변, 다양한 문화 유산, 맛있는 음식까지 갖춘 매력적인 여행지였어요. 5일간의 템파 여행에서 경험한 특별한 순간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 햇살 가득한 템파 베이의 매력에 빠지다템파에 도착한 첫날, 우선 템파 베이(Tampa Bay) 지역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이곳은 플로리다에서 가장 큰 개방 항구 중 하나로, 도시의 중심부를 아름답게 감싸고 있었어요. 리버워크(Riverwalk)라 불리는 4.3km 길이의 보행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템파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했는데,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하는 산책은 여행의 피로를 한방에 날려버렸어요.. 2025. 4. 25.
샌디에이고에서 티후아나까지: 국경을 넘나든 특별한 여행 이야기 캘리포니아의 남쪽 끝, 멕시코와 맞닿은 도시 샌디에이고. 미국의 다른 도시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이곳에서 저는 특별한 경험을 했어요. 바로 국경을 넘어 멕시코의 티후아나까지 다녀오는 여행이었죠. 두 나라의 문화가 만나고 섞이는 독특한 국경 지역에서의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태평양의 보석, 샌디에이고에서의 하루샌디에이고는 '캘리포니아의 숨은 보석'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해변과 완벽한 날씨를 자랑하는 도시예요. 국경 투어를 시작하기 전, 샌디에이고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기로 했어요. 아침 일찍 코로나도 섬의 해변을 찾았는데, 푸른 하늘과 잔잔한 파도가 저를 반겨주었어요. 호텔 델 코로나도는 빨간 지붕이 인상적인 역사적인 건물로,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었다고 해요. 해변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커피.. 2025. 4. 24.
아이슬란드 여행 후기: 얼음과 불의 땅에서의 잊지 못할 순간들 얼음과 불의 나라로 불리는 아이슬란드. 신비로운 오로라부터 웅장한 폭포, 그리고 광활한 용암 지대까지, 이곳에서의 10일간의 여정은 마치 다른 행성을 여행하는 듯한 경험이었어요. 북대서양의 작은 섬나라이지만, 아이슬란드는 그 어떤 곳보다도 다채롭고 강렬한 자연의 모습을 품고 있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경험한 아이슬란드의 매력을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소개해 볼게요.끝없는 밤하늘의 춤, 오로라를 만나다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단연 오로라였어요. 9월부터 4월까지가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해서, 저는 2월 중순에 아이슬란드를 방문했어요. 레이캬비크에서의 첫날, 날씨 앱을 수시로 확인하며 오로라 출현 확률을 체크했어요. 오로라는 기상 조건에 매우 민감해서 맑은 날씨.. 2025. 4. 23.
터키 여행기: 카파도키아를 넘어, 파묵칼레와 에페소의 숨겨진 매력 안녕하세요, 오늘은 유라시아의 십자로에 위치한 매력적인 나라, 터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터키 하면 대부분 이스탄불과 카파도키아를 먼저 떠올리시죠? 물론 이 두 곳도 정말 아름답지만, 오늘은 그보다 조금 덜 알려졌지만 그 매력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는 파묵칼레와 에페소, 그리고 터키의 지중해 연안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제가 직접 여행하며 느낀 터키의 숨겨진 보석들, 함께 살펴볼까요? 파묵칼레, 하얀 목화성에서 만나는 천국의 온천터키어로 '목화 성'이라는 뜻을 가진 파묵칼레(Pamukkale)는 이스탄불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데니즐리(Denizli) 지역에 위치해 있어요. 처음 파묵칼레를 봤을 때의 그 감동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새하얀 석회암 지대가 계단식으로 형성되어 있고.. 2025. 4. 15.
포르투갈 여행기: 리스본, 포르투, 알가르브의 매력 안녕하세요, 여행 애호가 여러분! 오늘은 유럽의 숨은 보석, 포르투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저도 최근에 다녀온 포르투갈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나라였어요. 유럽 내에서도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아름다운 풍경, 맛있는 음식, 그리고 따뜻한 현지인들까지! 특히 리스본, 포르투, 알가르브 세 곳은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각 지역의 매력을 소개해드릴게요! 리스본, 언덕 위의 파스텔 도시에서 파두 음악에 취하다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일곱 개의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도시예요. 첫 인상부터 파스텔 색조의 건물들이 여러분을 반겨줄 거예요. 리스본에 도착하셨다면 먼저 알파마(Alfama) 지구를 방문해보세요.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오래된 건물들 사이로 펼쳐지는 전통적인 포르투갈.. 2025. 4. 14.